재보선 D-41, 여야 공천의 두 얼굴: 전략 배치와 내부 갈등

KC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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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4일 오전 11:19

발행: 2026년 4월 23일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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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를 전략 공천하며 교통정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러나 김용 전 부원장 공천 문제와 평택을 김용남 전 의원 공천 검토에 대한 조국혁신당의 반발 등 내부 논란도 존재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공천 부결 결정으로 인한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 공천에 담긴 민주당의 계산

6·3 재보궐선거를 41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지역 공천 교통정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을에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연수갑에는 송영길 전 대표가 전략 공천됐는데요. 이 결정은 단순한 인사 배치를 넘어 당의 승리 전략과 내부 균형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로 읽힙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원래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 복귀를 희망했지만, 당은 중량감 있는 인물이 필요한 연수갑에 그를 배치했습니다. 반면 계양을에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김남준 전 대변인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공천 논란과 당내 갈등의 그림자

하지만 공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가장 첨예한 논란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문제였죠.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1, 2심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에서도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김 전 부원장에 대해 당 내부에는 뚜렷한 의견 차이가 존재합니다. 강득구, 이건태 의원 등 친명계 일부에서는 그의 정치적 명예 회복과 검찰개혁 이슈 부각을 위해 지지를 호소한 반면, 김영진 의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등은 ‘전쟁에서 지는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이런 내부 이견은 승리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당의 원칙과 개인의 정치적 복권이라는 민감한 문제가 충돌하는 지점을 보여줍니다. 한편, 평택을 지역에서 김용남 전 의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검토되자 조국혁신당의 반발도 거셌습니다. 신장식 의원은 김 전 의원이 과거 ‘조국 공격수’로 활동했던 점을 지적하며 “반성문부터 써라”고 비판했죠.

야당의 혼란과 지방선구 구도

민주당이 공천 교통정리에 어느 정도 속도를 내는 모습과 비교해, 국민의힘의 상황은 더욱 복잡해 보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서울시당이 추천한 구청장 후보 공천을 부결시키자,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강하게 반발하며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장 대표는 기강 확립을 강조했지만, 이는 오히려 당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는 결과를 낳았는데요. ‘해당 행위’에 대한 장 대표의 발언 직후 주호영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당 내부의 균열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조승래 사무총장은 범여권 단일화보다는 인재 배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판단 아래, 각 지역구에 최적의 후보를 내세워 승리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죠. D-41을 앞둔 현재, 여야 모두 공천이라는 첫 관문에서 전략적 계산과 내부 갈등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