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비상, 붉은 역류와 폭스의 외면

노S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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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9일 오전 8:49

발행: 2026년 10월 9일 오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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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비상입니다. 트럼프 지지층의 투표 열의가 민주당에 크게 뒤처지며 붉은 역류 우려가 커지고, 폭스 뉴스도 트럼프 유세 생중계를 줄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7개 주에서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는 투표를 독려하고, 공화당은 농촌 지지층 이탈을 우려합니다.

중간선거를 뒤흔드는 붉은 역류

2026년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열의는 48%인 반면 트럼프 지지층은 30%에 그쳤고,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남성 유권자의 43%가 민주당으로 돌아섰습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면서 민주당이 이기는 붉은 역류 현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로 최저 수준입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뛰고 생활비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220~230석을 차지하고,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4석 이상을 잃으면 양원을 석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폭스 뉴스의 외면

폭스 뉴스도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폭스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두 시간짜리 유세를 생중계하지 않고 짧은 언급만 전했습니다. 2024년 대선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연설 생중계와 대비됩니다. 폭스 경영진이 트럼프의 반복적인 발언이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보도 비중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지지자들이 폭스에서 유세 보도를 원한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폭스가 민주당을 홍보한다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폭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은 보수 채널로, 트럼프의 브랜드 파워가 예전 같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사전투표와 공화당의 딜레마

오하이오 등 7개 주에서는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편투표를 사기극이라 비판했지만, 이번에는 기다리지 말고 투표소로 가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사전투표를 공격하면 농촌 지지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2%, 공화당 후보 지지성향은 37%에 머물렀습니다. 7개 주 가운데 6개 주는 현역 상원의원이 공화당 소속인데, 그중 4개 주가 민주당으로 넘어가면 상원 다수당이 바뀔 수 있습니다. 중간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만큼, 실망한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