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0%대 중반으로
리얼미터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5.3%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2.0%포인트 내린 수치인데요. 부정 평가는 62.3%로 1.9%포인트 올랐고,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7.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서울은 30.1%로 4.6%포인트, 인천·경기는 34.6%로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70대 이상은 32.8%로 7.0%포인트 떨어졌고, 20대와 60대도 각각 3.5%포인트, 3.4%포인트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진보층의 이탈이 이번 하락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진보층 지지율은 52.1%로 5.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복합 악재가 만든 하락
리얼미터는 경제와 부동산 불안, 안보 이슈, 정치적 논란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증시 급락과 국민연금 주식 매도 유예 논란, 전세난이 겹치며 실물경제 불안이 커졌고, 북한의 대남 확성기 재개 위협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의 SNS 발언과 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도 더해졌습니다.
사실 지지율은 한 주 전 반등했다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부동산 불안과 안보·정쟁 이슈가 겹치며 지지층 결집이 약해진 모습입니다. 다만 중도층은 39.2%로 전주와 비슷해, 진보층 이탈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정당 지지도, 판세 바뀌나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6%로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6.0%로 0.2%포인트 내렸고, 양당 격차는 6.6%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약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상승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가 완화된 점과 대북 강경 대응 요구, 대통령의 국정 난항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은 소방 재정 관련 실언과 대법원장 탄핵 추진, 계파 갈등으로 30% 중반대에 머물렀습니다.
조사 표본오차는 대통령 지지율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3.1%포인트입니다. 향후 경제 지표와 정치 일정이 지지율 회복 여부를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