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유럽 동시 긴축 재점화…금리보다 이익 성장이 관건

글아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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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후 6:02

발행: 2026년 9월 20일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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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도 동시에 긴축에 나서며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이 재점화됐는데요. 연준은 물가 전망을 3.7%로 높였고, 시장은 연내 추가 인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 부담 속에서도 AI 투자와 이익 성장이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긴축의 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3년 2개월 만의 인상이자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인상인데요. 연준은 PCE 물가상승률 전망을 3.7%로 높였고, GDP 성장률 2.3%, 실업률 4.1%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은 인상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지만, 유가 상승과 견조한 경기 탓에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상 직후 2년물 국채 금리는 4.725%까지 치솟았고, 주택담보와 자동차 대출 금리도 올랐습니다.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부담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리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에너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노동시장이 균형을 찾고 기업 투자도 활발하지만, 물가가 여전히 가장 큰 우려라는 겁니다.

동시다발 인상, 각국 중앙은행의 선택

이번 긴축은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올렸는데요. 우에다 총재 취임 후 6번째 인상이자 1990년 이후 가장 짧은 간격입니다.

유럽중앙은행도 0.25%포인트 인상해 2.65%로 높였고, 연내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7월과 8월 연속 인상이라는 '백투백'을 처음 기록했습니다. CME 페드워치는 10월 인상 확률을 57.6%, 12월을 44.1%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수는 이익 성장

금리 인상은 기업 가치 할인율을 높이고 자금 조달비용을 끌어올립니다. AI 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반대로 삼성증권은 AI 투자 사이클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빅테크의 재무 건전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2022년 이후 기업 이익이 늘어 이자 상환 능력도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핵심은 금리 자체가 아니라 금리 상승을 감당할 만한 이익 성장입니다. 삼성증권은 IT와 산업재, 그중 전력기기와 기계 업종을 주목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면 관련 기업 실적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도 2028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