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멸' 경고와 미·이란 3시간 회담,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 논의

아h뉴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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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전 9:30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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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2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와 전멸 중 선택하라고 경고한 가운데, 미·이란 대표단이 3시간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와 자산 반환, 전쟁 종식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군사적 긴장과 시장 변동은 이어졌습니다.

유엔 무대서 오간 경고와 회담

2026년 9월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합의와 전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3시간 회담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아주 잘 진행됐다며 추가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에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제사회에 경제적 고립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해상 봉쇄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을 제시했습니다. 조건이 충족되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호르무즈 조건과 군사적 긴장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길목인 만큼 시장도 즉시 반응했습니다. 이란의 재개방 의사가 전해지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1.21%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단됐던 동서 송유관을 재가동한 점도 유가 안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군사적 긴장은 여전합니다. 이란 총참모부와 혁명수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국내 선전용이며 전략적 절망의 신호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군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가혹하고 파괴적인 타격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멘 남부에서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 지원 정부군의 교전이 격화돼 이틀간 1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간선거 이후가 분수령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그는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요르단, 이집트, 튀르키예 등이 모인 자리에서는 중동 에너지 수송로 다변화를 논의하며 함께한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카타르는 이란을 공동 안보 구조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합의까지 변수는 적지 않습니다. 미국은 이란 핵시설 동향에 따라 즉시 폭파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란은 위협이 끝날 때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입니다. 호르무즈 재개방을 둘러싼 조건 교환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 중간선거 이후 협상이 어떤 속도로 진행될지가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