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속 영국 신정부 출범… 인플레이션 파고 대응 주목

동머연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전 5:03

발행: 2026년 7월 21일 오전 5:03

요약 생성중...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재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했으며, 영국에서는 앤디 버넘 총리가 취임해 생활비 위기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북해 유전 시추 확대 등 에너지 정책 변화도 예고됐으나, 재정 악화와 당내 분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유가 90달러 재돌파, 다시 커진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1.42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넘어섰고, WTI 역시 84.8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크게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4.7%나 올랐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2%를 기록하며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반등 우려도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며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영국 신임 총리 취임, 생활비 위기 해결 주력

거대한 경제 파고 속에서 영국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앤디 버넘이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하며 국민의 숨통을 틔워주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그는 생활비 위기와 공공서비스 부실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예산권을 쥔 재무부의 영향력을 줄이고 총리실 권한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체계 개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각 인선에서도 파격이 돋보입니다. 과거 스타머 전 총리의 국방 투자를 비판하며 사임했던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실질적인 2인자인 재무장관으로 기용한 겁니다.

에너지 정책 전환과 남은 과제들

버넘 총리의 정책 변화 중 눈에 띄는 건 북해 유전 시추 확대입니다.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화석연료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AI 담당 장관 신설과 전 국민 디지털 신분증 폐지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2029년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고 재정 악화와 당내 분열 우려도 여전해 성과를 낼지 미지수입니다. 장기전에 대한 공포가 유가를 더 밀어올릴 경우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각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