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 준비 중”…역내 종전 요구

마연연
3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전 9:16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전 8:01

요약 생성중...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 목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건에는 역내 종전이 포함되며, 오만과의 항로 합의도 언급했습니다. 또한 배런 트럼프 암살 모의 보도를 부인하고 미국 비밀경호국의 조사에 반박하며 이란과 미국 간의 정보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은 무엇을 요구하고 있나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중재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관련 목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레자이 총장은 특히 이 조건 목록에 반드시 역내 종전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이 해협 통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세계 원유 공급망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출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최대 통로 중 하나입니다. 이란이 이 지역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차단하면 국제 유가에 즉각적인 충격이 불가피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재개방 조건으로 전쟁 종식을 명시한 것은 군사적 긴장 해소를 전제로 한 교섭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만과의 항로 합의, 실효성은

레자이 총장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운항 항로에 대해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항로의 일부는 양국 영해에 걸쳐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는데요. 이는 이란이 해협 주변국의 협력을 확보하며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중재국들이 제시한 조건 목록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란이 요구하는 종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이것이 미국과의 직접적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도 주목됩니다. 사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단순한 항로 통제를 넘어 중동 전체의 안보 지형과 맞닿아 있습니다.

트럼프 암설과 미국의 대응

한편 레자이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에 대한 암살 모의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국 비밀경호국의 네이트 헤링 대변인은 이란 국영 방송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호 대상자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작전 보안상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과 미국 사이의 정보전은 해협 문제와 별개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사안이 교차하면서 중동 지역의 외교적 공간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중재국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그리고 이란이 제시할 조건 목록이 실질적 타결로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