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의혹 제기일 뿐"…이원택 전북지사, 허위사실 공표 혐의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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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전 3:17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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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지사가 김관영 전 지사의 내란 방조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지사는 합리적 의혹 제기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특검이 김 전 지사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사안인 만큼 경찰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두 사람은 다른 의혹으로도 각각 고발되어 사법 리스크를 안게 되었습니다.

경찰 출석한 이원택 지사, "무혐의 밝혀질 것" 강조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9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6·3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김관영 전 지사의 낙선을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경 피고발인 신분으로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약 6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출석 전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문건 등 기록에 근거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무혐의' 사안, 후보 토론에서 주장 논란

논란의 핵심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지사의 행보에 대한 주장입니다. 이 지사는 당시 전북도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도청사를 폐쇄하고 준예산 편성을 검토하는 등 계엄사령부에 협조했다며 내란 방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을 수사한 2차 종합특검은 김 전 지사의 부화수행,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가 특검의 처분 결과를 인지하고도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는지 사실관계와 허위성 인식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법 리스크

이번 사건은 지방선거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 전 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41.7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51.22%를 얻은 이 지사에게 패했습니다. 두 정치인의 사법 리스크는 선거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번 허위사실 공표 혐의 외에도 제3자 밥값 대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고, 김 전 지사 역시 대리비 살포 혐의로 고발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주장이 합리적 의혹 제기로 인정될지, 아니면 고의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될지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