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골 대기록...메시 언급엔 "다음 질문"

아연경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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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4일 오전 9:02

발행: 2026년 6월 24일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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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포르투갈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메시 관련 질문에는 불편함을 드러냈고 팀의 조별리그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꼽았습니다.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 역사의 주인공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5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6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은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되었는데요. 20년 넘는 시간 동안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의 집념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전만 해도 호날두의 선발 출전은 불투명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은퇴 수준의 힘든 한 주를 보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신임 속에 다시 기회를 잡은 그는 전반 6분 선제골과 39분 추가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당연히 포르투갈 축구 팬들은 환호했고, 휴스턴 스타디움은 그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로 뜨거웠습니다. 41세 138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득점 2위에 오른 것도 놀라운 부분입니다.

메시 언급에 "다음 질문", 불편한 기색

기록적인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팀의 목표를 강조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개인 기록보다 조별리그 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힐 만큼, 그의 마음은 다음 단계에 향해 있었는데요. 하지만 기자들이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최다골 기록에 대해 묻자 그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호날두는 "다음 질문"이라고 짧게 잘라내며 메시와의 비교에 대한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실 호날두의 월드컵 통산 10골은 포르투갈 선수 중 역대 최다 득점이라는 의미가 큽니다. 전설 에우제비우의 9골을 넘어 단독 1위에 올랐고, 이는 그의 국가대표팀에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반면 메시는 월드컵 통산 18골로 역대 1위이며,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토너먼트 전 경기에서 득점하는 진기록을 남겼는데요. 호날두의 10골은 아직 모두 조별리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 선수의 기록은 단순한 숫자 비교를 넘어 서로 다른 축구 인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승리가 먼저, 조별리그 통과를 향해

호날두의 기록은 화려하지만, 그 자신은 개인의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팀의 조별리그 통과가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포르투갈은 이번 승리로 승점 4점을 쌓아 32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물론 마지막 상대인 콜롬비아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 있어 방심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5대 0 대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기세를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년 넘게 월드컵 무대를 누비며 매 대회 골을 넣은 선수의 힘, 그 자체가 이번 대회 포르투갈에겐 든든한 자산이겠죠. 팬들은 이제 콜롬비아전에서도 호날두의 골포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