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사망 20대 호주청년, 시신서 심장 사라져…유족 '충격·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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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3일 오후 6:00

발행: 2025년 9월 23일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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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사망한 20대 호주 청년의 시신에서 심장이 사라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익사로 잠정 판정되었으나, 늦은 신고와 시신 내 상처 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족은 사전 동의 없는 심장 적출에 강한 분노를 표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발리 당국은 법의학적 관행이라고 설명했으나, 호주 당국이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의 시작: 발리에서의 비극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23세 청년 바이런 해도우(Byron Hoyeau)가 지난 5월 발리에서 사망한 사건이 유족의 충격 속에 미스터리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발리의 한 개인 빌라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으나, 사건 발생 4일이 지나서야 현지 경찰에 신고가 이루어졌고, 시신이 본국으로 돌아온 후 진행된 부검에서 심장이 사라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늦어진 신고와 익사 판정, 의혹의 씨앗

해도우 씨는 5월 26일 발리의 한 수영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초 발견자나 현지 병원에 의한 신고가 사망 사건 발생 4일이나 지연되면서, 현장은 이미 오염되어 초동 수사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그의 사망 원인을 익사로 잠정 판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영에 능숙했던 청년이 1.5미터 깊이의 수영장에서 익사했다는 점, 그리고 시신 곳곳에서 발견된 상처와 멍 자국에 대해 유족은 단순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문을 품었습니다.

충격과 분노: 사라진 심장, 돌아온 시신

해도우 씨의 시신은 발리에서 몇 주간의 절차를 거쳐 고국인 호주로 송환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장례를 준비하던 중, 시신에 대한 추가 부검을 통해 아들의 심장이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족 측은 사전에 어떠한 동의나 설명도 받지 못한 채 심장이 적출된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함께 발리 당국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아들의 심장을 돌려받기 위해 수개월을 기다리고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과정 또한 유족에게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엇갈리는 설명 속 진실 공방

이 사건에 대해 발리에서 부검을 진행했던 법의학 전문의 놀라 마가렛 구나완 박사는 법의학적 부검 과정에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장기 보존은 인도네시아 법에 따라 동의가 필요 없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도우 씨의 사망 원인으로 알코올 중독과 항우울제(둘록세틴) 복합적인 영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유족은 이러한 설명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신에서 발견된 흉터와 멍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으며, 사망 사건 발생 후 4일간의 지연된 신고와 시신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불투명성이 진실 규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유족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시신 처리 과정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향한 여정, 현재와 전망

현재 호주 퀸즐랜드 부검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아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사망 사건 발생 시 시신 처리 및 부검 절차와 관련하여 국제적인 기준과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하고 있습니다. 진실 규명은 남아있지만, 가족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