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안동에서 '경제 운명 공동체' 협력 강화

뉴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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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1일 오전 3:31

발행: 2026년 5월 20일 오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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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원유 스와프와 LNG 협력을 포함한 공급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국을 '경제 운명 공동체'로 평가했으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한일 밀착을 가속화한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경북도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며 관광 협력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경제 운명 공동체로의 전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북 안동에서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선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한일 양국이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인 '경제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안동에서 열린 한일 지역경제 협력 포럼에서는 첨단소재 산업과 투자환경 논의가 이어졌고, 경북도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 협력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의 구체적 내용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원유와 석유제품 스와프 협력 합의입니다. 양국은 필요 시 부족한 물자를 서로 대여해 주기로 했는데요. 이는 일본의 정유시설 부족과 한국의 원유 비축량 차이를 상호 보완하는 전략입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JERA는 LNG 수급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고, 핵심 산업 분야의 공급망 회복력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차관급 안보정책협의회를 격상시키고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협력각서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혔습니다.

미국 우선주의가 만든 전략적 밀착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빈번해진 배경에는 미국의 변화가 자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돈로주의'로 인해 아시아 내 미국의 힘의 공백이 생겼고, 한일 양국이 이를 메우기 위해 협력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화해와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양국은 전략적 연대가 필수라는 판단을 공유했습니다. 물론 안보 분야에서는 일본이 제안한 군수 지원 협정에 한국이 난색을 드러내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셔틀 외교 장소로 일본 온천 도시를 제안한 만큼, 양국 관계는 당분간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