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 했다며 딸에 '앉았다 일어서기' 3천 번 강요한 50대 체포

S한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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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3일 오후 12:01

발행: 2025년 11월 2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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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미완료를 이유로 고등학생 딸에게 '앉았다 일어서기' 3천 번을 강요한 50대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되었다. 딸은 800여 회 반복하며 통증을 호소했고, 가족 신고로 사건이 드러났다. 가해자는 과거에도 아동학대 신고 전력이 있어 지속적 학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접근금지 임시조치를 내리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훈육이라는 이름의 학대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딸에게 '앉았다 일어서기' 3천 번을 강요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1시경 도봉구의 한 주택에서 A씨가 딸에게 가혹한 벌을 내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훈육을 넘어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례입니다.

사건은 A씨의 가족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딸은 실제로 800여 회 정도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했는데, 이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고, 피해자인 딸을 보호하기 위해 접근금지 임시조치를 내렸습니다.

반복되는 학대의 그림자

더욱 우려되는 점은 A씨에게 과거 아동학대 신고 전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이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학대 행위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신고된 경력이 있어 더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학대가 표면에 드러나기까지 평균 7번 이상의 신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가족의 용기 있는 신고가 이번 사건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동보호 시스템의 현주소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의 아동보호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피해 학생은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학대 사건이 가정 내에서 은폐되고 있다는 현실도 직면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아동보호 인프라 강화가 필요합니다. 체벌보다는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훈육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후 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며, 피해 학생에게는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아동학대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