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 착수…896조 투자와 균형발전 논란

전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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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후 9:46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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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에 착수하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896조원 투자 계획과 함께 전력·용수 인프라, 군공항 이전 등 과제도 산적한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 지방 이전과 직원 주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균형발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호남 반도체 산단, 설계 착수로 속도

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습니다. 후보지 발표 3개월 만인 지난 10월 1일, LH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LH는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후 58일 만에 설계 업체를 선정하며 속도를 냈습니다. 일반 입찰 기간이 107일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진행입니다.

이번 용역은 호남권의 산업·인력·연구개발 기반을 분석해 산단 조성 방향을 구체화하는 작업입니다. LH는 연내 산업단지계획안을 마련해 2027년 중순 승인을 목표로 합니다. 후보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으로,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이 집적될 예정입니다.

896조 투자와 넘어야 할 과제

전남·광주가 반도체를 지역 대전환의 승부처로 삼으면서 89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입하고, 2032년 말까지 6.3GW의 전력과 하루 106만t의 용수를 공급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군공항 부지 이전이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SOFA 절차 등 복잡한 과제가 남아 있는데요. 대통령은 2028년 중순까지 군공항 부지를 일시적 기지로 전환해 산단 조성을 가속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논란과 균형발전

이재명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근로자 주거 지원 2천억 원 투입에 대한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건 괜찮지만, 직원 주거 지원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전국 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의 지방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혈세가 민간 기업 직원 주거에 쓰이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대통령은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이전 직원들의 정주를 돕기 위한 지원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