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 민주당 당권 경쟁 가열…'계엄 표결'·'합당' 공방 격화

Y주n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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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8일 오후 9:01

발행: 2026년 7월 7일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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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의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정 전 대표가 앞섰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전 총리가 우위를 보였는데요. 김 전 총리는 계엄 해제 표결 불참 의혹에 대해 CCTV 영상을 근거로 1초 늦었다고 해명하며 반박했고, 정 전 대표의 혁신당 합당 추진 방식을 과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계파 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당대회 이후 통합과 외연 확장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심은 김민석, 민심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판세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주말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가 29.8%로 1위를 기록했는데요.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9.4%로 정 전 대표를 뒤로 하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층에서는 김 전 총리가 48.3%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김 전 총리가,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정 전 대표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처럼 당심과 민심이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전당대회의 변수가 어디에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계엄 표결 논란과 '1초' 해명

최근 당내 갈등의 핵심은 김 전 총리의 계엄 해제 표결 불참 논란입니다. 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2시 45분까지 김 전 총리의 행적이 명확하지 않다며 공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사실 이런 공방은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된 국회 CCTV 영상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영상에는 김 전 총리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국회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는 본회의장에 도착해 자리에 앉는 순간, 이재명 당시 대표가 표결 버튼을 누르는 것을 보고 말았다고 합니다.

김 전 총리는 표결에 단 1초 늦었을 뿐이라며, 당시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국회로 달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 중에는 하와이에 머물던 백태웅 교수와 연락해 이번 사태를 법률적으로 내란으로 규정하고 외신에 알릴 영어 성명문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에 힘썼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선언' 비판과 당내 통합 과제

김 전 총리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무 논의와 지도부 합의 없이 폭탄 선언식으로 밀어붙인 것이 과욕이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로 인해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라는 중요한 과업이 꼬였고, 당내 토론과 숙의도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정 전 대표 측은 김 전 총리의 발언이 당내 통합을 해치는 것이라며 거세게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당권 주자들 간의 난타전과 친명 및 친청 간의 공방으로 균열이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김 전 총리는 당대표가 되면 이튿날 즉시 통합과 연대,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전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도 이런 갈등의 흉터가 쉽게 아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