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피의자 소환...계엄 당시 검사 파견 의혹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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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4일 오후 9:03

발행: 2026년 6월 23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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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검사 파견 혐의로 종합특검에 첫 소환됐습니다. 이틀 전 박성재 전 장관의 1심 유죄 판결로 검찰 내란 가담 의혹이 부각된 가운데, 특검은 심 전 총장의 계엄 당시 지휘 체계와 행적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같은 날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도 수용 여력 확보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수뇌부 소환...계엄 당시 역할이 쟁점

2026년 6월 24일 오전,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2차 종합특검에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검찰 지휘부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심 전 총장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 정황이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심 전 총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법원 판결 이후 급물살...검찰 내란 가담 의혹

이번 소환은 이틀 전인 6월 22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판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그가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합수본 검사 파견을 지시한 점을 유죄의 주요 근거로 명시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인력 파견이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핵심 전제조건이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 판결을 통해 검찰의 내란 행위 가담이 의심된다는 법원의 시각이 공식화된 셈입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과 심 전 총장 사이의 통화 내용과 지시 이행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미진행 혐의와 김건희 씨 관련 수사 무마 의혹까지 함께 조사받고 있습니다.

교정본부장도 피의자 신분...수용 공간 확보 정황

같은 날 오후에는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증거인멸 혐의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신 전 본부장은 계엄 선포 당시 박성재 전 장관의 지시로 수도권 구치소 수용 여력을 점검하고 3,600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정치인 체포 등을 위한 수용 공간 확보 움직임의 일환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는데요. 특검은 계엄 해제 이후 관련 문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했으나 권 의원은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합특검은 법무부와 검찰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