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트럼프와 오바마 맞불 유세, 공화당 내부선 거리두기 조짐

뉴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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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후 1:34

발행: 2026년 10월 8일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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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맞불 유세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당내 지지율 80%를 앞세워 마가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전국 지지율 30%대와 중도층 이탈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공화당 일부 후보들은 공천 이후 트럼프 사진을 지우는 등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맞불 유세

미국 중간선거가 전·현직 대통령이 정면으로 맞붙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 지지층을 겨냥해 전면 유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호감도 57%를 기록 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앞세워 맞불을 놓고 있는데요. 중간선거 특유의 낮은 투표율, 약 40% 수준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핵심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키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30%대 지지율, 양날의 칼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은 30%대에 머물러 있지만 공화당 당내에서는 80%를 웃돕니다. 유세장마다 수만 명이 몰리고 소액 후원금도 폭발적으로 모이면서 선거 광고비를 대는 구조인데요. 문제는 이 강한 당내 결집이 중도층에는 정반대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트럼프 지지에 거부감을 보이고, 물가 불안과 전쟁 피로감까지 겹치며 중도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조적인 위험도 있습니다. 투표용지에 트럼프의 이름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낮은 국정 지지율이 지지자들의 투표 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제니퍼 로리스 교수는 후보가 아닌 인물에 대한 지지가 투표소로 향하는 동기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천 받고 나서 사진부터 지운다

흥미로운 건 공화당 내부의 온도차입니다. 일부 후보들은 공천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와 홍보물에서 트럼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은 필요하지만 본선에서 중도 유권자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계산이 깔린 겁니다. 친트럼프 색채를 앞세우면 당내 경선은 유리하지만, 본선에서는 역풍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인 셈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트럼프에게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시험이고, 민주당에는 중도층 복원력을 검증하는 무대가 됩니다. 투표율 40%라는 낮은 문턱을 누가 먼저 넘느냐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