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가뭄까지 영남 곳곳이 비상입니다
2026년 8월, 영남 지역은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덮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경북 영양군의회는 홍점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집행부가 긴급 간담회를 열어 대응 현황을 점검했는데요.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 대책, 그리고 취약계층 보호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사실 이번 폭염은 기상청이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집중적으로 예고한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농작물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영양군의 저수율은 49.4%로 평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누적 강수량도 평년의 68.2%에 그쳤습니다. 도곡저수지는 29.6%, 홍소저수지는 19.8%까지 떨어져 가뭄 우려 저수지로 지정되었는데요. 경북 청도 운문댐 역시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지면서 15톤 급수차가 투입되어 하루 2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민들은 단수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주에서는 40도에 가까운 고온으로 벼 끝이 갈라지고 누렇게 타들어갔으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양수기를 총동원했지만 넓은 논을 채우기엔 역부족인 실정입니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강수량이 최근 5년 평균의 4분의 1 수준인 68mm에 불과해 딸기 모종이 말라 죽고 토마토가 떨어지는 등 온실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면서 작물 생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취약계층 보호와 선제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에 영양군은 총 3억 1,400만 원을 투입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냉온열의자를 설치하는 등 폭염 대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1,100명에게 대응 물품을 지원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는데요.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상수도 가동률이 210%까지 치솟았고, 상황 악화 시 단계별 제한급수를 검토 중입니다.
물론 이런 극단적인 기상 변화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올해는 가뭄과 폭염이 찾아오면서 농민들의 상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기우제까지 지내며 하늘에 간절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기상 이변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자체의 체계적인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