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억 공천헌금' 강선우 의원에 징역 4년 구형…쪼개기 후원도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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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1:15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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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받았습니다. 검찰은 공천을 금전 거래 대상으로 삼아 국민 신뢰를 훼손했다고 강조했고, 강 의원은 보좌관의 일탈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쪼개기 후원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으며, 1심 선고는 10월 14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공천 대가 1억, 검찰이 칼을 빼들다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의원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돈을 건넨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징역 2년을, 만남을 주선한 전 보좌관 남모 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공직 후보자 추천이라는 공적 절차를 거액의 금전 거래 대상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봤습니다. 공천에 돈이 개입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에게 돌아갔다는 겁니다.

2022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사건의 발단은 2022년 1월입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지역위원장이던 강 의원은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나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 전 시의원은 이후 해당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습니다.

수사는 2025년 말 당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의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본격화됐고, 강 의원은 올해 3월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두 사람은 공천헌금을 돌려받은 뒤 수십 명의 이름을 빌려 약 1억 3천만 원을 후원한 이른바 '쪼개기 후원' 혐의로 지난 14일 추가 기소됐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사건을 기존 재판과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심리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부인 vs 진술 회유 논란

법정에서 강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후진술에서는 보좌관의 일탈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면서도 본인은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눈물을 보였는데요. 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 간부가 혐의를 인정하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켜주겠다며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경찰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혐의를 인정한 김 전 시의원은 교만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무너뜨렸다며 반성의 눈물을 흘렸고, 이미 시의원직에서 사퇴한 상태입니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0월 14일 오후에 내려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