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완전체, 빅뱅 20주년 콘서트 고양서 화려한 포문

s연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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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4일 오전 2:45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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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약 9년 만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완전체 콘서트 'XX: 코스모스'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10만 명 이상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히트곡과 신곡 '빅'을 선보이며 여전한 저력을 입증했고, 세계적 연출진과 함께한 고품격 무대로 호평받았습니다. 이들은 고양을 시작으로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33회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8년 만에 돌아온 리빙 레전드

2026년 8월 21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약 8년 8개월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이번 'XX: 코스모스' 투어는 2017년 '라스트 댄스'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내 단독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공연에 대한 기대는 예매 단계부터 증명되었습니다. 쿠팡플레이 1차 예매에 연내 국내 최다인 21만 명이 대기했고, 2차 예매는 단 7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었습니다.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할 정도로 뜨거운 수요를 보였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10만 명 이상의 팬들은 '판타스틱 베이비'의 첫 소리부터 거대한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20년의 역사를 담은 무대

이번 공연에서는 빅뱅의 20년을 관통하는 세트리스트가 펼쳐졌습니다.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을 비롯해 '루저', '배배' 등 수많은 히트곡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하루하루'와 '거짓말'은 알앤비 버전으로 재해석되어 음악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신곡 '빅(BiiiG)'의 첫 라이브 무대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이 곡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었죠.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빛났습니다. 지드래곤의 '파워'와 '삐딱하게', 태양의 '링가 링가', 대성의 '한도초과' 등 각자의 개성이 돋보였습니다.

공연의 완성도는 세계 최정상급 제작진이 책임졌습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한 마이크 카슨과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이 참여했으며, 어셔와 리한나의 세션을 맡았던 와우 존스가 이끄는 라이브 밴드가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새로운 우주를 향한 첫걸음

이번 고양 공연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으로 구성된 3인 체제는 과거 5인조와는 다른 조화를 보여주었는데요. 앙코르 무대에서는 전 멤버 탑의 목소리를 그대로 살려 '봄여름가을겨울'을 부르며 그리움과 존중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진짜 빅뱅이 돌아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들은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K팝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빅뱅은 이번 공연으로 여전히 '청춘의 동의어'이자 '리빙 레전드'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