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늘 나는 로드스터' 공개, 스페이스X 합병설 재점화

K조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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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8:49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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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스페이스X 로켓 기술을 접목한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공중 주행과 360도 회전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시연 직후 양사 합병설이 재점화되고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지만, 상용화 가능성과 도로 주행 규제를 둘러싼 회의적 시각도 공존했습니다.

하늘로 뜬 로드스터

2026년 10월 15일 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시연에서 차량은 경사로를 거꾸로 달린 뒤 공중으로 떠올라 360도 회전하고, 5대의 차량을 뛰어넘어 착지했습니다. 핵심은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응용한 고압 압축공기 추진기와 차체 하부 흡착 팬입니다. 테슬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0.81초에 도달했고, 최고속도 370km, 1회 충전 48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설과 시장 반응

시연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CFRA의 개릿 넬슨은 내년 말까지 합병 확률을 90%로 제시하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85달러에서 475달러로 높였습니다. 예측시장 칼시에서도 내년 3월 이전 합병 기대가 56%까지 오르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3% 넘게 올랐지만, 정규장에서는 2.13% 하락한 354.72달러에 마감하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머스크는 두 회사의 기술 협력을 강조했고, 바클레이스는 AI와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합병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습니다.

상용화까지 남은 과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딥워터의 진 먼스터는 상업적 가치가 없는 기술 과시라고 평가했고,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고압 공기 탱크와 추진기 노즐이 일반 도로 주행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드스터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지만 최종 가격과 인도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예약 페이지에는 퍼포먼스 5만 달러, 스러스트 25만 달러, 로켓 모델이 별도로 제시됐지만 실제 판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17년 공개된 2세대 모델이 여러 차례 출시를 미룬 전력도 있어, 이번 시연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교통 법규와 안전 인증, 가격 책정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