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재판 본격화…한학자 총재 첫 공판 준비

YON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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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7일 오후 7:45

발행: 2025년 10월 26일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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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정교유착' 의혹 관련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 전달,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명품 제공 및 청탁, 증거 인멸 지시 등 다중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12월부터 정식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검 수사는 공수처 수사 방해 의혹까지 확대되며 정치권 전반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구속된 총재의 법정 출석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를 탄 채 첫 재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건강상 어려움이 있음에도 법정에 직접 출석한 한 총재는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요, 법원은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정식 재판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재판은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의 유착 의혹을 규명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 총재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에 따르면 이는 윤석열 후보 당선 시 정부 차원의 통일교 지원을 약속한 대가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시도 당협위원장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하며 조직적인 지지 활동을 펼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명품과 정치자금의 연결고리

통일교의 정치 개입 의혹은 더 깊은 곳까지 뻗어 있습니다. 한 총재는 2022년 4월부터 7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러한 선물 제공이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을 수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재판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샤넬 청담 매장 직원은 '영부인 교환 건'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김 여사 측과의 접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윤 전 본부장 측은 선물 전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확대되는 수사 그물

의혹의 그물은 한 총재를 넘어 더 넓은 범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건을 장기간 통보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공수처의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며 관련자들을 차례로 입건하고 있습니다.

한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다른 특검팀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시민단체가 황 전 총리를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통일교 의혹이 단순한 금품 수수 문제를 넘어 더 광범위한 정치적 연루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재판 향후 일정과 전망

법원은 다음 달 18일 추가 준비기일을 거쳐 12월 1일부터 주 1~2회씩 정식 재판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의 1심 재판은 11월 17일 종결될 예정이며, 한 총재 사건과의 병합 여부는 재판부가 필요에 따라 결정할 방침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통일교의 정치자금 흐름과 권력층과의 접촉 경로가 보다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일교 측은 이번 수사와 재판이 교단 전체에 대한 오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가정연합은 공식 입장에서 정치적 무관성과 불법 행위 지시 부재를 강조하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한 총재가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 관련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