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신약 청탁·가족 특혜 의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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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전 7:15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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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신약 임상 청탁 의혹과 가족 특혜 논란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고, 김 후보자는 의혹을 부인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자료 미제출과 증인 채택 무산으로 '맹탕 청문회' 비판이 제기됐으며, 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4시간 청문회, 여야 정면충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었는데요.

야당은 브로커 양모 씨를 통해 제넨셀 치료제 임상 승인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절차상 불공정을 살펴달라는 민원 전달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악마', '독사' 등 원색적 비난을 주고받으며 충돌했고, 청문회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신약 청탁 의혹과 가족 특혜 논란

야당은 동물실험 중 폐사가 발생했는데도 임상이 진행된 '독약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문과 출신이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고 답해 논란이 됐고, 이후 준비단을 통해 미흡한 표현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치검찰의 '쪼개기 기소'라며 한동훈 의원에게 유출된 검찰 내부 자료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역공했습니다.

가족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자녀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협동조합이 4년간 8억 8천만 원의 바우처 수입을 올린 점이 지적됐고, 김 후보자는 가족조합이 아니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맹탕 청문회' 비판과 향후 전망

이번 청문회는 요구 자료 376건 중 243건(64.6%)이 제출되지 않고 증인 채택도 무산되면서 '맹탕 청문회'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임명 강행 시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위한 '방탄용 인선'이라는 비판에 대해 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취소 권한이 없으며 검찰총장을 지휘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조작 기소 여부는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청문회 이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