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정부 시스템 마비…복구 작업 총력

연M연v
121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8일 오전 12:00

발행: 2025년 9월 26일 오후 11:15

요약 생성중...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약 22시간 만에 진화되었으나, 647개 시스템 운영에 차질을 빚어 국민 불편이 극심했습니다. 정부는 총력 복구에 나섰지만, 과거 재난 대비 약속과 달리 복구 지연 및 시스템 허술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핵심 정보 시스템의 안전성 점검과 실질적인 재난 대비 강화가 시급합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 시스템 대혼란 야기

지난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약 22시간 만에 진화된 이번 화재는 647개에 달하는 정부 시스템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국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원인으로 지목돼

화재는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 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교체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사진에서 보듯 전산실 일부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의 스파크가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1도 화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 마비, 큰 불편 초래

이번 화재로 인해 정부24, 우체국 금융 서비스, 모바일 신분증 사용,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관리 시스템(IRIS), 교통 범칙금 납부 시스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647개 시스템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되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류 대란 우려와 함께, 행정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총력 복구 나선 정부, 대안 마련 총력

김민석 국무총리는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사이트 운영, 민원 수기 접수, 세금 납부 기한 연장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체국 금융, 우체국 택배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28일까지 네트워크 장비 복구를 완료하여 주요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말로만' 대비였나…정부 재난 대응 시스템 도마 위

그러나 이번 사태는 정부의 재난 대비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과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3시간 이내 복구를 자신했던 정부의 약속과 달리, 이번에는 복구 시점이 불확실하며 647개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난복구(DR) 시스템이 최소 규모로만 구축되어 실시간 상호 백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말로만 하는 대비책이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에는 엄격한 보안 기준을 요구하면서 정작 정부 시스템은 소홀히 관리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스템 안전성 재점검 및 복구 체계 강화 시급

정부는 피해를 입지 않은 시스템부터 우선 복구하고, 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가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통 범칙금 납부 기한 연장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정부는 핵심 정보통신 기반 시설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비 및 복구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