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낮은 포근 아침은 쌀쌀
올해 한글날인 10월 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절기 한로를 지나며 찬 공기가 한풀 꺾이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게 오르는 반면, 아침과 밤은 서늘해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은 아침 13도에서 낮 25도, 대구는 11도에서 26도, 부산은 16도에서 26도, 제주는 18도에서 25도까지 오르는 식입니다. 춘천은 아침 9도로 가장 쌀쌀한 반면 부산은 낮 26도까지 올라 지역별 차이도 크게 나타납니다. 인제 가을꽃축제는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연장 운영되며 연휴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안개와 건조한 대기, 주의할 점
연휴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면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도로와 교량에서는 시야가 크게 제한될 수 있습니다.
내륙과 강원 영동 지역은 습도가 낮아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여 야외 활동 자체에 큰 제약은 없겠습니다. 바다 물결은 0.5~2m로 비교적 낮게 유지됩니다.
주말 남부·제주 비, 다음 주 초 전국 비
연휴 후반에는 남쪽부터 비 소식이 들어옵니다. 토요일인 10일에는 동쪽으로 물러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경남권에 20mm, 남부와 제주에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 지방은 구름만 많고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아 나들이에 큰 지장은 없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남부의 비도 대부분 그치겠지만, 연휴가 끝난 다음 주 월요일 오후에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화요일 오전이면 비구름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그 뒤로는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다시 쌀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내내 아침저녁으로 겉옷 하나쯤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