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제재 본격화…러시아 유조선 나포·北 경고·국내선 총격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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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9일 오전 7:24

발행: 2026년 1월 9일 오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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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제재 위반 유조선과 러시아 유령 선단 유조선을 나포하며 강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이란·러시아에 대한 경고로 해석되며, 미국은 베네수엘라 석유 통제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으로 인해 대규모 시위가 확산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강경 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제재의 철퇴, 베네수엘라와 러시아를 겨냥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 집행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미국 해안경비대와 군사력은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유조선을 잇따라 나포했고, 그 중에는 러시아의 ‘유령 선단’ 소속 선박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에 힘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베네수엘라 제재 위반 유조선 나포를 통해 북한, 이란, 러시아 등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익을 직접 관리하고, 해당 수익으로 미국산 제품만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안까지 제시하며 석유 통제에 나섰습니다.

유령 선단과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령 선단’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름과 국적을 자주 바꾸고, GPS를 끄는 등 은밀하게 활동하는 이 선단은 주로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해 전쟁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북대서양에서 유조선 ‘벨라1’호를 나포하며 유령 선단의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이 배는 파나마, 라이베리아 등 국적을 수시로 변경했고, 러시아 국기까지 그려 넣한 정체 불명의 선박이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유령 선단에 대한 제재안을 도입했지만, 600~1400척에 달하는 규모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의 이번 나포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봉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지만, 그 효과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국내의 분노와 트럼프의 선택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세관 단속국(ICE) 요원이 단속 과정에서 37세 여성 르네 굿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하지만, 현장 영상이 공개되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가까워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미니애폴리스와 뉴욕에서는 ICE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사건 직후 정당방위를 옹호하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대외 정책과 마찬가지로 대내에서도 강경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번 강경 행보가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지, 아니면 국내외의 반발만 키울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그린란드 매입 압박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갈등이 고조되면 정책의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어 트럼프에게는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