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혼선, 숙소·수송·훈련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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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9일 오후 5:02

발행: 2026년 9월 19일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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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인도와 한국 선수단이 숙소 부족과 수송 혼선을 겪었습니다. 인도 여자 체조 선수와 남자 코치가 같은 방을 배정받는 논란에 예약 기록 누락까지 겹쳤고, 훈련 시설과 영양 공급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조직위 운영 능력과 사전 점검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막 전부터 드러난 숙소·수송 혼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선수단 숙소와 수송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 선수단은 숙소 부족으로 30~35명이 방을 배정받지 못해 호텔을 직접 예약해야 했고, 사격 대표팀은 새벽 2시까지 대기했습니다. 한국 선수단도 숙소를 찾지 못해 12시간을 기다렸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6시간이 걸렸습니다.

국제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의 기본 생활 환경부터 흔들린 셈입니다.

혼숙 배정과 행정 착오

숙소 배정 과정에서는 성별이 다른 선수와 코치가 같은 방을 쓰라는 통보가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도 여자 체조 선수 프라나티 나약과 남자 코치 야쇼크 미슈라는 크루즈선에서 같은 방을 배정받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몇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았고, 인도올림픽협회가 긴급 개입한 뒤에야 새벽 1시 30분쯤 새 숙소가 배정됐습니다.

행정 착오도 겹쳤습니다. 미슈라 코치의 예약 기록에서 알파벳 아이(I)가 빠져 열쇠를 받는 데 45분이 걸렸고, 그는 오전 2시를 넘어 방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카바디 대표팀 등 다른 인도 선수들도 체크인 지연과 숙소 착오를 겪었습니다.

선수 안전과 사생활을 고려해야 할 숙소 배정에서 기본 확인 절차가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훈련·영양 차질, 남은 과제

숙소와 이동 문제는 훈련과 경기 준비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일부 선수단은 훈련 시설 이용과 영양 공급에서 차질을 겪었고, 훈련장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부 혼선은 대회 규모 탓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막 직전까지 방 배정과 이동, 훈련 환경이 정리되지 않은 것은 조직위의 운영 능력과 사전 점검 체계를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와 지원 스태프는 개막일인 19일을 기준으로 행정 문제가 마무리되고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결국 국제대회의 성패는 경기장 안 경쟁만이 아니라 숙소와 이동, 훈련 환경 같은 기본 인프라에서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