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사에 기록된 더블 크라운
Mnet '쇼미더머니12'가 지난 4월 2일 최종회를 방송하며 우승자를 발표했습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모든 미션에서 전승을 거둔 김하온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이로써 그는 '고등래퍼2' 우승에 이어 두 번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김하온은 이영지에 이어 두 개의 왕관을 차지한 두 번째 아티스트가 되며, 한국 힙합 서바이벌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파이널 무대에서 그는 'R.I.L+킹스 갬빗(King’s Gambit)'을 선보였습니다. '고등래퍼2' 시절 인연을 맺은 개코와 빈첸이 피처링으로 함께한 이 무대는 음악적 성장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며 현장 평가단과 실시간 문자 투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김하온은 우승 소감에서 "쇼미12에 나오기로 한 이후로 지금 이 순간만이 제 시나리오에 있었다"며 확신에 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치열했던 경쟁과 프로듀서의 손길
이번 시즌은 역대 최다인 3만 6천여 명의 지원자를 모아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TOP5에 오른 나우아임영, 메이슨홈, 밀리, 트레이비는 각자의 독특한 색깔로 파이널 무대를 장식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탈락 후 부활해 파이널까지 진출한 나우아임영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우승 뒤에는 프로듀서 지코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크러쉬와 함께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김하온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코는 이번 우승으로 '쇼미더머니' 시즌 4, 6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자를 배출하는 프로듀서라는 기록도 추가했습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예선 단계부터 날카로운 심사와 족집게 같은 조언으로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코는 김하온에 대해 "우리가 펼친 도화지에 멋진 그림과 시를 더해 메시지를 남긴 것 같다"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기록을 넘어선 의미와 향후 기대
김하온의 우승은 단순한 한 프로그램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의 음원 'TICK TOCK'(지코&크러쉬 프로듀싱)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대중적인 인기도 입증하고 있는데요. 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우승이 일시적인 이슈를 넘어 실질적인 음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편, 프로듀서 지코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는 오는 5월 일본 가수 리라스의 내한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협업한 싱글 'DUET'의 성공적 반응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김하온의 더블 크라운과 지코의 프로듀싱 기록은 한국 힙합씬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이들이 쏟아낸 음악과 퍼포먼스는 계속해서 팬들과 대중에게 회자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