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경선 정청래 승리…누적 득표에서 김민석 제치고 우세

서머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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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후 9:01

발행: 2026년 8월 2일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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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부울경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에서 김민석 후보를 앞섰습니다. 후보들은 합동연설회에서 과거 행적과 계파 갈등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으며, 남은 경선과 8월 17일 전당대회까지 팽팽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청래, 부울경에서 귀중한 1위를 거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절반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8월 2일 발표된 부울경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2만 5,189표를 얻어 46.6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43.84%로 1,514표 차이를 보이며 2위에 머물렀고, 송영길 후보는 9.52%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치러진 충청권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0.44%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신승하며 기세를 올렸는데요. 하지만 부울경 결과와 충청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45.52%로 김민석 후보의 44.51%를 앞서며 전체 판세에서 다시 우위를 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 결과를 두고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거센 설전

후보들은 이번 경선을 앞두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향해 2002년 대선 당시의 행보를 문제 삼으며 의리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과거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재명 대표를 공격했다는 점을 들어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선 김민석 후보는 명청 대전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돌아온 탕아이자 민주당의 아들이라 칭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송영길 후보 역시 이재명 대표와의 소통 능력을 내세우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후보 간의 날 선 발언은 최고위원 후보들에게까지 번져 계파 대결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남은 경선과 전당대회 전망

앞으로 제주·인천, 대구·경북·강원, 호남, 경기·서울 순으로 순회경선이 이어집니다. 특히 호남권은 대세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경향이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데요. 현재 누적 결과가 박빙인 만큼 남은 지역 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당대표가 뒤집힐 여지도 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친명계와 친청계가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친청계 최민희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당선권 내에서 친명 후보 3명과 친청 후보 2명이 맞서는 구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8월 17일 대전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금까지의 팽팽한 접전이 그날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