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서 금메달 3개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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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5일 오전 2:45

발행: 2025년 11월 24일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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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한 총 5개 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혼성계주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최민정은 금은동 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남자팀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개인전 부진을 씻어냈고, 이번 성적은 내년 올림픽을 앞둔 한국 쇼트트랙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었다.

극적인 역전으로 시작된 금빛 레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 혼성계주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대회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최민정, 김길리, 이정민, 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계주 팀은 네덜란드를 0.069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김길리의 인코스 질주와 임종언의 마지막 스퍼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쌍두마차의 압도적인 질주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와 최민정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김길리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를 탈환하며 2분30초61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최민정이 0.046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들이 1, 2위를 독점했습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최민정은 5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다관왕 기록을 세웠죠.

자존심 회복한 남자 계주팀

개인전에서 부진했던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이준서, 이정민, 신동민, 임종언으로 구성된 팀이 7분07초098의 기록으로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이정민의 절묘한 추월과 임종언의 안정적인 마무리가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계주 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균형 잡힌 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가능성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혼성계주의 성과입니다. 임종언은 "혼성계주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어 흥미롭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한국 팀에게 이번 우승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게 이번 성적은 강력한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한편, 대회 중에는 남자 1000m 파이널 B에서 이탈리아의 나달리니와 라트비아의 크루즈버그가 펼친 1대1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보기 드문 이 상황은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죠.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었고, 오는 27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