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 유엔서 이란과 쿠바 문제로 미국 정면 비판

한Ca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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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8:45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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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9월 26일,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걸프 국가들의 주권 존중과 쿠바에 대한 봉쇄와 제재 해제를 촉구하며 일방적 군사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고, 전문가들은 이를 미중 구조적 갈등의 연장선으로 해석했습니다.

화려한 회담 다음 날 나온 반전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중국이 유엔 무대에서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열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6일, 중국 국가부주석은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회담의 훈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온 발언이라, 양국 관계의 온도차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걸프와 쿠바를 향한 메시지

한 부주석은 걸프 지역을 포함한 중동 국가들의 주권과 안보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겨냥점이 분명하다는 해석입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이뤄지는 일방적 군사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쿠바 문제에 대해서는 더 직접적이었습니다. 미국이 1월부터 석유 공급을 막아 쿠바 전역의 전력망이 무너졌다며, 무력 위협을 즉시 멈추고 봉쇄와 제재를 전면 해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쿠바 외무장관은 미국의 조치를 두고 전쟁 행위라며 자위권 행사를 선언했고, 러시아 외무장관도 같은 자리에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보호무역 겨냥과 남은 긴장

한 부주석은 보호주의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보호주의는 승자를 만들지 않는다며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 없이는 어떤 국가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모든 국가가 국제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라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이란 지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대사는 중국이 이란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앞으로는 돕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설을 미중 간 구조적 갈등이 이어지는 외교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