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이 뜨겁다.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테슬라의 ‘옵티머스’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로봇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에 현대차 주가는 7%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피지컬 AI 동맹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틀라스, 테슬라 옵티머스 앞서다
현대차그룹 계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연간 3만 대 생산이 가능하고 원격 조종·자율 동작이 가능하며 학습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반면 테슬라는 2025년 말까지 옵티머스 시제품과 연간 1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평가하며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CES 현장, K-로봇 열풍
현대차그룹 부스에는 아틀라스 외에도 4족 보행 로봇 ‘스팟’,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등 다양한 로봇이 전시됐다. 혁신상을 수상한 ‘모베드’는 상용화 모델로 공개됐다. LG전자도 홈 로봇 ‘클로이드’로 주목받았다. 류재철 LG전자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로의 부스를 방문하며 로보틱스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한국 기업들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반겼다.
빅테크 동맹과 미래 전망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회동해 피지컬 AI 동맹을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 5만 장 기반 인프라로 자율주행·로보틱스 AI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아틀라스에 제미나이 모델을 탑재,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아틀라스는 이미 현대차 공장에서 자재 운반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년 뒤 산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에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일 현대차 주가는 7%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피지컬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가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