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말 기자회견서 나토 비판·우크라 협상 조건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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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19일 오후 11:56

발행: 2025년 12월 19일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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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말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확장 약속 불이행을 강력 비판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철군과 나토 가입 포기 등을 협상 조건으로 재차 제시한 한편, 러시아군의 전선 우위와 연내 추가 영토 장악을 자신했다.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평가하며 협상 의지는 내비쳤지만, 서방의 추가 제재 움직임과 맞서며 갈등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토 확장 약속 불이행 겨냥한 푸틴의 비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월 19일 진행한 연말 마라톤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으로의 확장을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겼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가 '속았다'고 주장했는데요. 푸틴은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확장 금지 약속이 거짓이었다"며 유럽에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서방과 우크라이나 측으로 돌리면서 러시아의 입장을 재차 확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 협상 조건과 군사적 자신감 표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과 관련해선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문제 논의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가 평화적 해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어요. 러시아는 지난해 6월 제시한 조건, 즉 우크라이나군의 철군과 나토 가입 포기 등을 협상의 전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푸틴은 전선 상황에 대해 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적인 영토를 장악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협상 테이블보다 전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를 보였죠.

국제사회 반응과 향후 갈등 전망

푸틴의 발언 중 주목할 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지난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의 제안에 사실상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정권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첨예한데요, 푸틴이 협상 의지는 있다고 강조한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 에너지 분야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군사적 주장과 외교적 메시지의 이중전은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가 변동 등 경제적 영향도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