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ITS 세계총회, C-ITS 보안 실증부터 지역 MICE 인재 육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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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전 10:04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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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에서 아우토크립트가 V2X 보안 기술과 전국 5,000km 구간 C-ITS 구축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전남·광주 PKI 기반 Plug & Charge 실증도 소개됐는데요. 강원관광재단은 같은 행사에서 MICE 서포터즈 33명의 현장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도로와 차량 사이, 보안이 화두로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는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습니다. 이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전시 부스를 열고 차량사물통신(V2X)과 자동차 사이버보안 검증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대에 보안이 곧 인프라의 전제 조건이 됐다는 점을 보여준 셈입니다.

회사가 공개한 건 전국 10개 지역, 5,000km 이상 구간에 적용된 C-ITS 보안 구축 사례입니다. 규모 자체도 상징적이지만, 더 눈에 띄는 건 실제 운용 현장에서 검증을 거친 사례라는 점이죠.

전기차 충전에서 통행료까지

전남·광주에서는 PKI 기반 Plug & Charge 기술 실증 결과가 공유됐습니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인증서 기반으로 연결해 충전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인데요.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임직원들은 세션에서 V2X 기반 전자 통행료 징수 시스템과 차량·도로 인프라 간 데이터 보호 방안,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에서 국내 기업이 어떤 답을 내놓는지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 같은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차량과 AI가 연결되는 피지컬 AI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사장을 배움의 현장으로

같은 기간 강원관광재단은 강릉 ITS 세계총회를 지역 인재 육성의 장으로 활용했습니다. 강원관광개발공사, 강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함께 '강원-강릉 MICE 서포터즈 교류 공동 연수'를 연 건데요. 33명의 서포터즈가 5일간 국제행사의 운영 구조를 직접 관찰한 겁니다.

참가자들은 강릉컨벤션센터와 올림픽파크 일원을 순회하며 학술회의와 산업전시, 기술시연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살폈습니다. 이어 홍보관에서 국제회의 유치 활동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마케팅 사례를 접했고, 아르떼뮤지엄과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국제회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살펴봤습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직접 경험하고 강원의 문화·관광자원이 지닌 MICE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인재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기술 전시로 끝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인재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남은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