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국제사회의 갈등도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의 공습을 적극 옹호하며 서방을 비난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유엔의 민간인 피해 보고서와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 러시아 공습을 "정의의 보복"으로 옹호
김성 북한 유엔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연설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대통령 관저와 헤르손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을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며, 러시아의 보복은 "정의의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 나라의 주권을 겨냥한 테러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의의 보복은 악마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주권 수호와 안전 이익을 위한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대사는 "북한의 지지 입장은 일관되고 불변하다"며 서방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꾸려는 시도를 비난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 급증, 유엔 보고서 공개
한편 유엔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2,500명 이상으로 2023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총 사망자는 1만 4,900명을 넘어섰으며, 실제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우크라이나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 서부 도시 테르노필 공습은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99명이 부상하는 등 가장 치명적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강화로 민간인 피해가 크게 늘었으며,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수십만 명이 추위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 반응과 안보리 긴급회의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라트비아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해 러시아의 공습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러시아는 이를 "정치적 목적의 회의"라며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성 대사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비정상적인 회합"이라고 표현하며, 서방이 주권 국가의 자위권을 헐뜯는 관례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서방의 왜곡된 주장에 경계하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쟁 장기화와 국제 관계의 양극화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4년차로 접어들었고, 여전히 휴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점점 더 장거리 무기 사용을 확대하며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전쟁의 참혹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발언은 러시아와의 유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한 혐의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맹 관계는 국제 정치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유엔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를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민간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국제사회의 분열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결론: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정한 노력이 필요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 국제 질서와 인권에 대한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발언은 전쟁의 도덕적 책임을 흐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전쟁의 즉각적 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정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