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시장 강타, 인테리어 업계부터 실수요자까지 '얼어붙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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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1일 오전 8:47

발행: 2025년 10월 20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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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에 삼중 규제가 적용되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가구·건자재 업계는 직격탄을 맞아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으며, 실수요자들도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 꿈을 접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비규제 지역에서는 풍선효과로 거래 활발해지는 양상도 포착된다. 정치권은 규제 강도와 실효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규제의 충격파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강력한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삼중 규제가 적용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순식간에 얼어붙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 수요와 직결된 인테리어 및 가구 업계는 바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입니다. 이미 상반기부터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급감했는데, 하반기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업계의 날벼락

가구와 건자재 업계에 닥친 위기는 실로 심각합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맞물려 B2B 거래에 의존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대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성수기인 가을철을 앞두고 막판 판촉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 심리 위축과 맞물려 단기적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실수요자의 좌절

규제의 영향은 투기 세력뿐 아니라 일반 실수요자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기업 직장인 이모(39)씨는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대출 규제로 인해 아파트 청약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4551만원을 넘어서면서, 현금으로 10억원 이상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들 역시 계획했던 주택 구매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풍선효과의 현실화

흥미로운 점은 규제 지역을 피한 지역에서는 오히려 거래 활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천선에서는 매물이 빠르게 사라지는 반면, 동탄선에서는 매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김포의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와 같은 비규제 지역 단지들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GTX-D 노선과 5호선 연장 같은 교통 호재를 앞둔 지역에서는 호가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정책적 고립

이번 대책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치를 '부동산 테러'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정책라인, 특히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번 대책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망과 과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유사한 규제들이 결국 가격 폭등을 초래했던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면서도 시장 안정을 꾀하는 정책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향후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