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BJ 흉기 피습 사건...전직 매니저 구속, 보복범죄·살인미수 혐의 검토

k문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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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전 2:47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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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안산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BJ가 전직 매니저에게 흉기로 위협당하고 뜨거운 물을 뿌려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테이저건으로 제압했으며, 범인은 갈등을 빚던 전직 매니저로 밝혀져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보복범죄와 살인미수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식당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보복 범행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경,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BJ가 전직 매니저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대 남성인 A씨는 피해자의 목에 흉기를 겨누고 뜨거운 물을 뿌렸는데요. 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3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치 상황은 오후 5시 50분경에야 마무리됐습니다. 안산상록서 박 경정이 물을 건네는 척하며 접근해 흉기를 쳐냈고, 다른 경찰관들은 테이저건 2발을 발사해 A씨를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경정은 손바닥에 4cm가량의 자상을 입어 3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BJ는 목 부위 찰과상과 다리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갈등은 어디까지 심화됐나

범행을 저지른 A씨는 피해 BJ의 인터넷 방송에서 채팅창 관리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함께 운영하던 사이였지만 최근 사이가 틀어지면서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결국 A씨는 일을 그만뒀고, 이후에도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채 악화됐습니다.

사실 이번 범행에는 상당한 계획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가 명예훼손 고소 방법을 문의하고 방송에서 공개한 것에 앙심을 품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씨는 피해자를 감금한 상태에서 흉기를 겨눴고, 별도의 부당한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가 혐의 적용과 남은 쟁점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특수감금,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현행범 체포 이후에도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보복범죄와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자를 담보로 부당한 요구를 한 사실이 없어 형법상 인질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1인 미디어 업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크리에이터와 주변인 간의 갈등이 얼마나 위험하게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보강 조사를 이어가며 범행 동기와 계획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추가 혐의가 인정될 경우 A씨가 받게 될 처벌 수위도 상당히 무거워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