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환 미 조종사 "해파리 같은 드론 떼 목격"…증언 진위 논란

경연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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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4일 오후 3:17

발행: 2026년 6월 24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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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한 미 F-15E 조종사가 이란 상공에서 '해파리 모양'의 드론 편대를 목격했다고 증언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종사는 이를 '공중 지뢰밭'이라 표현했으나, 뇌진탕과 트라우마로 인해 진술의 신뢰성을 두고 미 정보기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만약 사실일 경우 이란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고도의 군집 드론 기술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동 내 미군과 동맹국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공중 지뢰밭처럼 펼쳐진 '해파리 드론'

2026년 4월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 조종사가 최근 기이한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생환한 조종사는 당시 상공에 수많은 무인항공기가 촘촘하게 깔려 있어 마치 공중 지뢰밭을 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작은 드론들이 대형 드론 아래에 다리처럼 붙어 하나의 거대한 해파리처럼 움직이는 모습은 이례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종사는 이를 마치 외계에서 온 물건처럼 기괴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편대 비행이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대의 드론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대형을 스스로 유지하는 일대다 메시 네트워킹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드론 전문가들은 이런 군집 지능이 실전에 쓰일 경우 매우 치명적인 전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뇌진탕과 트라우마, 증언의 신뢰성을 두고

물론 이 증언이 곧바로 사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실 조종사는 추락 과정에서 뇌진탕을 입었고, 과거 격추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 정보당국은 조종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진술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미 정보기관 내부에서도 해당 진술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일부는 뇌진탕이나 트라우마로 인한 기억 왜곡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일부는 정교한 드론 기술의 실전 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격추 원인에 대해서도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나 이란의 신형 조기경보 레이더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구조 작전은 매우 험난했는데, 조종사는 빠르게 구조됐지만 무기통제관은 약 50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A-10 공격기와 MC-130J 등 다수의 항공기가 지상에서 파괴되는 피해도 뒤따랐습니다.

현대전을 바꿀 군집 드론의 위협

이번 증언이 사실일 경우 이란의 드론 운용 능력은 미군이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고도의 군집 지능 기술은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이 연구 중인 첨단 분야인데요.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이란에 기술을 이전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드론 안보 전문가 에마 베이츠는 드론들이 스스로 대형을 유지하며 폭발물을 싣고 예비 전력까지 확보한 채 기동할 수 있다면 매우 위협적인 전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공격에 대응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만약 이런 수준의 기술이 이란에 실전 배치된 것이라면, 중동 내 미군과 동맹국들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될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상공에 떠 있던 물체가 실제 무인기가 아닌 새나 풍선, 레이더 기만 장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배치한 비밀 무인 시스템이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 정보당국은 조종사의 증언과 함께 다양한 정황 증거를 종합해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착시였는지, 아니면 현대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위협의 신호인지는 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