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로고가 순금? 70만 원에 팔려…LG '금테크' 열풍

네네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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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7일 오후 3:37

발행: 2025년 12월 17일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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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LG 에어컨의 금 로고가 70만 원에 거래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05년과 2008년 한정판 프로모션으로 순금 로고가 부착된 제품 때문으로, 금은방 유튜버의 확인 이후 열풍이 되었다. 이 현상은 PDP TV, OLED TV, V10 스마트폰 등 다른 LG 제품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희소성과 디자인 가치, 브랜드 영향력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한다.

에어컨에서 순금 로고?

에어컨 로고가 순금?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2008년식 LG 휘센 에어컨 로고가 70만 원에 팔리며 화제가 됐다. 이에 소비자들은 '우리 집 에어컨에도 있을까?'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고 보니 한정판 프로모션

이 로고는 LG전자가 2005년 에어컨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해 선착순 1만 명에게 순금 로고를 부착한 제품에 포함된 것이다. 당시 광고에서도 금 로고임을 알렸고, 2008년에는 예술가 서명이 새겨진 1돈짜리 순금 명판을 부착한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순금 로고의 무게는 한 돈(3.75g) 미만이지만, 현재 금 시세로는 70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금테크 열풍, 다른 제품으로 확산

최근 금은방 유튜버 '링링언니'가 손님의 로고를 분석해 순금임을 확인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이후 많은 소비자가 자신의 에어컨에서 로고를 떼어 금은방에 팔고 있다. 로고를 깔끔하게 떼는 방법으로 낚싯줄을 이용해 긁어내듯이 제거하는 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 열풍은 에어컨을 넘어 LG의 다른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4년부터 적용된 '황금 비율' 디자인이 돋보이는 PDP TV(24K 금 사용), 시그니처 OLED TV(23K 금), V10 스마트폰 등도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71인치 PDP TV는 수백만 원에 팔리는 등 수집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왜 값어치가 나올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희소성과 디자인의 가치, LG 브랜드의 영향력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한다. 한정판으로 제작돼 수량이 적고,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희소성이 높아진 점이 작용했다. LG전자는 '의도한 마케팅은 아니지만 디자인 가치가 인정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의 전망

향후에도 과거 LG 제품에 대한 수집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집안에 방치된 에어컨이나 TV를 확인하며 뜻밖의 재산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로고를 무리하게 떼어내다 제품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