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 '현역가왕3' 정상 등극…국가대표 TOP7 확정으로 한일전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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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1일 오전 3:50

발행: 2026년 3월 10일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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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가 부모님께 바치는 진심의 무대로 '현역가왕3' 정상에 올랐다. 강혜연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성장해 최종 5위를 기록했으며, 건강상 어려움 속에서도 홍자가 투혼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3대 가왕 솔지의 탄생과 함께 2026 한일가왕전 출전 국가대표 TOP7을 최종 선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진심이 만든 우승의 순간

MBN '현역가왕3'이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새로운 가왕을 탄생시켰습니다.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한 솔지가 결승 2차전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최고점 100점을 포함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가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부모님께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무대에서 쏟아낸 감정이 판정단 린의 눈물까지 자아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우승은 단순한 가창력 이상으로 노래에 담긴 진정성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결승전 총점 4000점 중 30%를 차지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최종 순위를 확정지었죠.

이번 시즌은 4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습니다. TOP9에 오른 참가자들 각각이 사연과 각오를 무기로 나섰는데, 금잔디는 연륜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했고, 14년 무명 생활을 겪은 홍자는 깊은 감성으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연소 도전자 이수연부터 만년 8등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었던 강혜연까지,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생생한 드라마를 연출했죠.

아쉬움과 성장이 공존한 경연장

우승자 솔지의 빛나는 순간 뒤편에는 또 다른 감동과 성장의 이야기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특히 강혜연의 행보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시즌에서 최종 5위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MC 김성주가 “TOP7 진출이 기적”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뚜렷한 발전을 보여준 거죠. 그녀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무대로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시청자 투표에서 30%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실패를 발판 삼아 끈질기게 성장해낸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가 환호만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홍자는 성대 결절과 독감이라는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지막 무대를 위해 투혼을 불태웠습니다. 5년 전 세상을 떠난 팬을 위한 노래를 부르며 진심을 전했고,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죠. 차지연은 결승전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8 또는 차지연”이라는 키워드로 팬들의 적극적인 문자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금잔디와 홍자는 탑7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뛰어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왕의 왕관과 국가대표의 태극마크

이번 '현역가왕3' 최종회는 3대 가왕을 결정하는 것과 동시에 2026 한일가왕전에 참가할 국가대표 TOP7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무대였습니다. 결승전은 현장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대국민 응원 투표, 신곡 음원 점수를 합산하는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됐고, 최종 선발된 TOP7은 구수경, 강혜연, 김태연, 솔지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이제 개인의 영광을 넘어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죠. 프로그램은 역대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화요일 전 채널 1위를 지키는 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막을 내리는 순간을 장식한 것은 역대 가왕들의 의리 있는 출연이었습니다. 1대 가왕 전유진과 2대 가왕 박서진이 '바램'을 부르며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두 시즌의 주역들이 함께 어우러진 합동 무대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마스터 에녹의 돌발 고백에 MC 신동엽이 재치 있게 답하는 등 유쾌한 에피소드도 경연의 긴장감을 잠시 덜어주었죠. 3개월간 이어진 열정과 노력의 결과가 가왕의 왕관과 국가대표 자격이라는 형태로 결실을 맺었고, 이제 그들은 새로운 국제 경쟁의 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