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금리와 5부제 접수 시작
오는 6월 22일부터 청년층을 위한 정책 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이 상품은 은행 금리에 정부 기여금을 더해 최대 연 19.4%의 단리 효과를 내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병역 이행자는 최대 6년까지 연령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수요가 몰릴 것을 예상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기준 5부제로 접수를 진행합니다. 정부가 320만 명을 지원할 예산을 편성한 만큼 자산 형성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증시 호황과 3년 만기의 딜레마
그런데 막상 가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최근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원금 보장형 상품인 적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30대 사이에서는 ETF 적립식 투자 등으로 자금을 옮기는 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이 올해 13월 사이 2,294억 원이나 감소했죠. 여기에 3년이라는 긴 만기 기간은 취업이나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급한 청년들에게 꽤나 부담스러운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도약계좌 갈아타기와 꼼꼼한 주의점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이용 중인 청년이라면 이번 기회에 갈아타기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최초 가입 기간에 한해 특별 중도해지를 통해 손실 없이 환급금을 받고 새로운 적금으로 옮길 수 있도록 했는데요. 단, 반드시 청년미래적금 가입 승인과 계좌 개설을 먼저 진행한 뒤에 기존 계좌를 해지해야 합니다. 순서가 바뀌면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청년도약계좌는 월 납입 한도가 70만 원으로 높고 만기 수령액이 더 많을 수 있어 무조건 옮기기보다는 정밀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 우대형을 노린다면 사전에 확인서를 발급받는 등 각 은행의 조건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