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기대가 맞물린 국제유가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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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2일 오전 9:49

발행: 2026년 10월 22일 오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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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동 공급 불안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기대가 맞물리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WTI는 0.68% 내린 97.15달러, 브렌트유는 0.03% 오른 108.82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차단과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협상 재개 발언이 함께 영향을 줬습니다.

혼조로 마감한 국제유가

10월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보다 0.67달러, 0.68% 내린 배럴당 97.1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런던 ICE에서 12월 브렌트유는 0.03달러, 0.03% 오른 108.82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한쪽은 내리고 다른 쪽은 오르는 혼조 흐름이었습니다. 두 지표가 엇갈린 배경에는 중동 공급 불안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기대가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공급 불안을 키운 중동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상 기뢰를 배치해 허가받지 않은 유조선 3척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도 이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는데요.

케이플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선박 공격은 최소 18건에 달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원유 평균 운송료가 1년 전 배럴당 3달러에서 현재 20달러로 뛰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걸프 지역 대사관 인력과 가족 철수를 준비한다는 보도도 시장의 긴장을 높였습니다.

평화협상 기대와 재고 감소

반대로 러시아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중재의 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글로벌 경유 공급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유가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국 측 특사가 종전안의 실질 내용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306만 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은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금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소폭 올랐고, 시장은 연준 회의와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