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선거, 아침급식 정책과 의혹 공방으로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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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9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5월 29일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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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며 송문석 후보는 제주형 아침급식 시범학교 정책을 발표했고, 고의숙 후보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교육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거전은 정책보다 의혹 공방이 주를 이루며 송 후보가 두 후보의 의혹 해명과 정책 중심 선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가 다시 교육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침 돌봄부터 시작하는 교육의 역할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정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송문석 후보는 최근 '밥 먹으러 학교 가자'는 슬로건으로 제주형 아침급식 시범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아침 돌봄 부담을 덜고,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인데요. 학교 아침 문을 열어 간편 급식을 제공하자는 정책입니다. 시범학교는 학교별 여건과 통학 시간, 맞벌이 가정 비율 등을 종합해 선정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송 후보는 "7시 40분, 부모는 이미 출근하고 아이는 편의점 빵 하나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학교에서 따뜻한 죽 한 그릇과 주먹밥, 우유를 먹고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의 표정과 집중력, 교실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정책은 희망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형 복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정책 대신 의혹이 난무하는 선거전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책 토론보다 의혹 공방이 더 두드러지는 분위기입니다. 송문석 후보는 집중 유세에서 "정책이 밀리고 교육이 사라졌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김광수 후보에게 태양광·ESS 사업의 업체 편중 의혹에 대한 절차와 공정성 검증을 요구했고, 고의숙 후보의 배우자 관련 법인 예산 집행 의혹과 정치 후원금 논란에 대한 공개 해명도 촉구했습니다. 교육감 선거가 정책보다 의혹으로 채워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교육행정은 절차와 기준, 투명성으로 판단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후보는 두 후보에게 모든 의혹 자료 공개와 외부 독립 검증 수용을 제안하며, 교육행정 투명성 제도화를 공동 책임 선언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선거 벽보 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교육감 선거, 다시 교육을 말하다

한편 고의숙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9일 아라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며 "새로운 제주교육, 청렴한 제주교육,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민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제주교육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전했는데요. 송문석 후보는 36년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교육은 정치 싸움의 전리품이 되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어야 한다는 그의 메시지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책 대결이 아닌 의혹 공방이 계속된다면,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할지 더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후보들 모두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