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전략에 쏠리는 눈…저커버그 낙관과 월가의 경고

마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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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전 9:31

발행: 2026년 7월 3일 오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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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AI 에이전트 개발이 더딘 가운데, 저커버그 CEO는 3~6개월 내 혜택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클라우드 사업보다 본연 경쟁력 강화를 조언했고, 반도체주도 메타발 쇼크로 흔들렸습니다. 보스워스 CTO는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명하며 직원 추적 프로그램을 옵트인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에이전트는 더딘데, 저커버그는 왜 낙관하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올해 초 구조조정을 단행할 당시 경영진은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같은 모델들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은 아직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저커버그 CEO는 향후 3~6개월 안에 AI 투자의 혜택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메타의 AI 전략은 단기적인 수익화보다는 중장기적인 생태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당장의 기술 격차와 수익 모델을 따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입니다.

클라우드보다 본연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

JP모건은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월가의 시각은 명확한데요, 메타가 인프라 사업에 발을 담그는 것보다 핵심 광고 사업과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쪽이 주주 가치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특히 메타가 거대 언어모델과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지적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조언은 메타가 과도한 인프라 투자로 실적이 흔들리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최근 메타의 전망 하향 조정이 반도체주까지 흔들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는데, 이른바 메타발 쇼크라 불릴 정도였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메타의 투자 규모 축소 가능성을 우려하며 전망을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논란 속 옵트인으로 돌아선 메타

최근 불거진 데이터 보안 문제도 메타를 둘러싼 또 다른 뇌관입니다. 앤드루 보스워스 CTO는 최근 보안 사고를 검토한 결과 AI 학습에 직원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단되었던 직원 활동 추적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앞으로는 동의 기반 옵트인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4월 강제 도입 당시에는 거부 방법이 없어 직원들의 불만이 커졌던 운영 방식을 수정한 것입니다.

메타가 AI 개발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주를 비롯한 관련 업계도 메타의 향후 투자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수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