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산악도로 버스 추락 참사, 50여 명 사상자 발생

Y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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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전 10:30

발행: 2025년 11월 13일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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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 산악지대에서 버스가 픽업트럭과 충돌 후 200m 절벽으로 추락해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부주의한 운전과 과속으로 추정되며, 안데스 산맥의 열악한 도로 환경이 빈번한 대형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참사는 지난 7월 발생한 유사 사고에 이어 두 달 만에 벌어진 것으로, 도로 안전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처참한 현장에 남은 흔적들

페루 남부 산악지대에서 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새벽, 해안 도시 찰라에서 아레키파로 향하던 버스가 픽업트럭과 충돌한 후 200미터 아래 계곡으로 굴러떨어졌는데요. 현장은 마치 종이조각처럼 부서진 버스 잔해와 흩어진 짐들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방서 구조대가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험준한 지형과 새벽 시간대라는 조건 때문에 구조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만 50여 명에 이르는 대형 참사로 기록되었죠.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추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왜 자꾸 반복되는 참사인가

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한 운전과 과속이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 해발 5천m 안팎의 고산 지대라는 지형적 특성이 이런 사고를 빚고 있는데요. 좁고 굽은 도로에다가 가시거리도 짧은 조건에서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겹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리마에서 아마존 지역으로 가던 버스가 비슷한 사고로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습니다. 페루 산악도로의 열악한 환경이 빈번한 대형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현지 교통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진 추모와 지원 약속

사고 현장을 찾은 신부는 성수를 뿌리며 사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니콜라스 드 피에롤라 시장은 "신원 확인과 장례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는데요. 시신들은 인근 강변에서 수습되어 영안실로 옮겨졌고, 유족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상자들 중에는 영유아를 포함한 2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중증 부상자들에게 집중 치료를 제공하면서도 모든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지역 사회 전체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선되지 않는 도로 환경

페루의 산악도로 문제는 오랫동안 지적되어 온 사항입니다.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들이 대부분이라 도로 확장과 보수 작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인데요. 특히 관광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 외국인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들도 자주 다니는 길입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운전자 탓만 할 게 아니라 도로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커브 미러 설치, 방호벽 증설, 과속 단속 카메라 확대 등 기본적인 안전 시설 보강이 먼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죠. 이번 참사가 도로 안전 대책 마련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