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우주 사업에 '사명' 선언…한화시스템 주가 23% 급등

연네
2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9일 오후 3:46

발행: 2026년 1월 9일 오후 3:46

요약 생성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1년 만에 한화시스템 제주 우주센터를 방문하며 우주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한화시스템 주가는 23% 급등해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 회장의 방문은 우주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기술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우주 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연 회장, 우주 사업에 '사명' 선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일 11년 만에 한화시스템 제주 우주센터를 찾았다. 방문 직후 한화시스템 주가는 23% 급등하며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행보는 김 회장이 우주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11년 만의 방문, 우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

한화시스템은 2015년 삼성과의 '빅딜'로 인수했지만, 김 회장의 현장 방문은 11년 만에 이루어졌다. 올해들어 김 회장은 현장 경영을 재개하며 세 아들이 주력하는 계열사를 차례로 찾고 있다. 이번 한화시스템 방문은 그 연장선상에서, 특히 우주 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것이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 한화의 사명”**이라 적으며 우주 진출의 의지를 피력했다.

주가 급등과 투자자의 기대

김 회장의 방문 소식이 전해진 9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22.55% 상승한 7,3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전날 1,5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경쟁 참여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시스템은 VLEO UHR SAR 위성통신 시스템, NCW(네트워크 중심 작전) 및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시스템, AESA 레이더 등 우주 기술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시스템, 우주 산업의 '전진기지'로

제주 우주센터는 한화시스템이 우주 사업의 허브로 키우고 있는 시설이다. 위성 생산에서부터 발사, 관제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 회장은 이곳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한화시스템은 기후 변화 관측과 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위성 발사 등을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우주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승연 회장의 우주 사업 선언과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 맞물리며 한국 우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