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멀티홈런 원맨쇼, KIA 준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

조K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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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전 2:34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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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IA가 LG를 5대 1로 꺾었다. 김도영이 4회 솔로홈런과 8회 투런홈런, 6회 희생플라이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선발 네일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만 8,900명 매진 속에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70.6%를 확보했다.

가을야구를 뒤흔든 한 방

2026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1만 8,900명의 관중이 자리를 메우며 포스트시즌 39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이어졌는데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5전 3승제 승부는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도영이었습니다. 그는 4회 솔로 홈런과 8회 투런 홈런에 6회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2홈런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을야구 첫 멀티홈런이었고, 팀의 5대 1 승리를 사실상 혼자 이끌었습니다. 4회에는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고, 8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크볼을 걷어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운드와 수비가 만든 균형

KIA의 승리가 타격만의 힘은 아니었습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었는데요. 150km대 직구와 예리한 스위퍼를 앞세워 위기마다 삼진으로 흐름을 끊었습니다. 여기에 마무리 전상현이 8회 위기를 넘기고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반대로 LG는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2회 송찬의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KIA 카스트로가 곧바로 동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되돌렸습니다. 6회에는 연속 실책이 나오며 흐름을 넘겨줬고,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중심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습니다.

남은 승부의 관건

이 승리로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70.6%를 확보했습니다. 5전 3승제에서 1차전 승리 팀이 갖는 역사적 확률과 일치하는 수치입니다. 정규시즌을 포함해 LG전 8연승을 이어간 점도 고무적입니다.

경기 후에는 훈훈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네일이 김도영에게 다가가 기습 뽀뽀를 하며 자랑스러움을 표현했고, 김도영은 평소 그런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선수라 놀랐다며 웃어 넘겼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고, 염경엽 감독은 김도영 봉쇄를 2차전 최대 과제로 꼽았습니다. 2차전은 KIA 올러와 LG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