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한중 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 기대

뉴동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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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8일 오후 2:19

발행: 2026년 1월 8일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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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 문제 중재 요청과 '역사의 올바른 편' 발언에 대한 해석을 나눴다. 양 정상은 전기자전거, 기린도 등 선물 교환으로 우호를 과시했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46건의 MOU가 체결됐다. 시 주석의 '과일은 익으면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커졌다.

9년 만의 국빈 방문, 한중 관계의 새 장

이재명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7일 귀국했습니다. 9년 만에 열린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정상회담, 평화 중재 요청과 '역사의 올바른 편'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남북 관계의 경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모든 통로가 막히고 신뢰가 제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중국이 평화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인내심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시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착하게 잘 살자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공자님 말씀으로 들어, 역사적으로 바른 편에 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심 이익 존중 문제에서는 한국의 핵잠수함 추진에 대한 중국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각국이 국익을 위해 노력하되 상호 필요한 부분에서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물 교환, 우호의 상징과 황남빵 이야기

두 정상은 선물 교환을 통해 우호를 다졌습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전기자전거,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 등을 선물했습니다. 중국은 전기자전거 최대 생산국으로, 의미 있는 선물이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선물한 황남빵에 대한 답례로 사과와 곶감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태평성대의 징조를 담은 민화 '기린도'를,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노리개와 K-뷰티 제품을 선물했습니다. 선물 교환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 측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적게 준비해 미안하다"며 "소심했나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제 협력 재가동, 한한령 해제 기대감

이번 방문에는 한국 기업인 400여 명이 동행했고, 양국은 총 46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 협력 재개에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제조업, 에너지, 디지털,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실버산업 협력은 구체화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향후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가 가장 주목한 것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입니다. 시 주석은 "과일은 익으면 떨어진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청와대는 이를 통해 한한령의 점진적 해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뷰티, 면세, 패션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를 기대하며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혜경 여사도 K-뷰티 홍보에 나서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한중 관계, 이제 실무 협의로

이번 방문은 한중 관계의 빙해를 녹이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다양한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앞으로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예정입니다. 남북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 한한령 해제 등 현안 해결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