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항소심 무죄 파장, 사법 리스크와 보수 통합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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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5일 오후 12:35

발행: 2026년 10월 24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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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상고 의사를 밝혔고, 김건희 여론조사 사건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 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가 맞물리는 모습입니다.

무죄로 뒤집힌 판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1심에서는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됐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특검팀은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상고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진술과 녹취록의 신빙성입니다. 김건희 씨의 명태균 여론조사 사건도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 진술 평가가 오 시장과 김건희 씨,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으로 번진 파장

한동훈 의원은 오 시장의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고 말했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민주당이 내부 권력투쟁에 몰두해 사법개혁 적기를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원장은 내부 통합,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12월 3일까지 내란 청산 입법 마무리라는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대법원장 탄핵론이 커졌지만, 김민석 대표는 국정조사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사법부 흔들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민주당이 삼권 위에 있는 듯 착각한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에는 총선을 앞두고 분열 대신 통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통합 과제

오 시장은 무죄 선고 이튿날부터 진관사 국행수륙재와 이태원 참사 추모대회, 국회 일정 등을 잇달아 소화하며 행보를 넓혔습니다. 사법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만큼 오 시장의 향후 행보가 보수 진영 재편의 변수로 떠오른 겁니다.

보수 진영 안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갑제 대표는 장 대표가 부정선거 재선거 주장으로 당을 오도했다며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오 시장의 행정 경험, 한동훈 의원의 존재감, 장 대표의 당 운영 능력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향후 통합의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