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폭발, 원인 규명과 파장 주목

조매문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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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5:02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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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DMZ에서 육군 25사단 수색로 개척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군 간부 3명이 다쳤습니다. 북한 국경화 작업과 겹친 시점이라 북한 지뢰와 우리 지뢰 가능성이 함께 조사되고 있습니다. 합참은 유엔사와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정치권에서는 책임론과 신중론이 엇갈립니다.

최전방 수색 작전 중 폭발

지난 21일 경기 파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육군 25사단 수색대가 수색로 개척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군 간부 3명이 다쳤고, 수색대대장인 중령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응급 헬기로 후송됐습니다.

합참은 이번 작전이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를 앞두고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는 의심지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로 개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군사분계선 인접 지역이며,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국경화 작업과 겹친 시점

북한은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군사분계선 일대에 철책과 지뢰지대, 전술도로를 설치하는 국경화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5사단 경계 구역 6곳에서 북한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고, 정점식 의원은 북한 지뢰 가능성이 크다며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군 당국은 북한 지뢰, 오래전 매설된 우리 지뢰, 기타 가능성 등 모든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상 정도와 현장 흔적을 볼 때 북한 대인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확실한 출처가 규명되기 전까지 단정은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옵니다.

원인 규명까지 남은 과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GPS 오차와 영상 부재로 지뢰지대와 실제 수색정찰 위치가 일치한다고 특정하기 어렵다며, 북한 것이든 우리 것이든 누가 매설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유엔사와 협의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폭발물 출처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제이미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은 부상 장병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처럼 북한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남북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고는 원인 규명뿐 아니라 DMZ 작전 방식과 한미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