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도관 이만희 특별관리 의혹, 법무부 감찰에 나서다

뉴국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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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후 8:31

발행: 2026년 7월 3일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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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020년 수감 당시 신도 교도관의 특별 관리와 정보 유출, 병보석을 위한 낙상 사고 연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가 교정 행정이 특정 종교에 이용된 점을 비판하며 감찰과 수감시설 긴급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신도들의 집단 입당 혐의로 재구속된 상태입니다.

수사 권고에 이른 감찰 착수

2020년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구속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수감 시절 신도 출신 교도관의 특별 관리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가 감찰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정 장관은 교도관이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특정 종교 교주의 집사 역할을 자처한 점을 강하게 지적했으며, 국가 교정 행정이 특정 종교의 사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감찰과 전국 수감시설 긴급 점검에 동시 착수한 상태입니다.

정보 유출에서 석방 모의까지

JTBC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교도관은 이 총회장이 수원구치소 독방에 머물던 시절부터 기상·식사·화장실 이용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자료는 매일 A4 1~2장 분량의 일기 형식으로 작성돼 전주지파장에게 전달된 뒤 열두 지파장 회의에서 공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직 간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총회장이 구속 3개월 만인 2020년 11월 병보석으로 풀려나는 과정에서 해당 교도관이 구치소 안에서 낙상 사고를 연출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다른 교도관들을 투입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폭로가 따라 나왔고, 당시 석방 과정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한 진위 확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교유착 수사 속 연이어 터지는 파문

이번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또 다른 혐의로 수감 중입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6월 29일 이 총회장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통해 5만 6천여 명의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킨 혐의입니다. 신천지 2인자로 불리는 전직 총무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고, 수사본부는 세금 탈루 및 100억 원대 횡령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감찰을 계기로 사회적 영향력이 큰 수용자가 교정시설 내부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외부와 결탁하는 행위를 제도적으로 차단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통일교 관련 '쪼개기 후원' 수사까지 겹친 정교유착 큰그림 속에서, 법무부가 약속한 책임 문김과 제도 개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모아집니다.